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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hind 앨범 제작 과정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Keyword Talk>

 

- 보통의 일상

 

Q 요즘 뭘 하면서 지내셨나요?

 

🐥 색칠공부 했어요

🐱 저는 뭐 기타

🐹 진짜 잠만 잤어요

🐻 음악 감상 했습니다

🐰 소고기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 저는 사실 핸드폰을 바꿨어요 민트로

🐨 어제 라면 먹었습니다 이제 치팅 때 라면은 안 먹으려고요

 

 

 

 

Q 각자가 생각하는 보통의 일상, 일상의 정의가 무엇인가요?

 

🐱 반복되는 삶, 투어하는게 일상이었는데 없어졌죠

🐻 반복된 시소게임이야?

🐨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개고

🐰 이불을 개여?

🐱 이런 말이 있어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일단 일어나서 이불부터 정리해라

🐿 슈가형 말대로 자기가 매번 하는 것들이 일상이 아닌가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 한 잔 하는 게 저의 일상이고 그런게 일상이죠

 

 

 

 

Q 앨범 제작 전 BTS의 모습과 생각을 여러 차례 공개한 것이 있습니다. 이런 앨범을 제작하기로 했을 때 떠올랐던 생각, 감정이 있었나요?

 

🐿 사실 잠시 멍해 있었는데 플랜이 딱 나왔을 때 그냥 지금 이 감정들을 앨범에 담아야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그런 감정으로 처음 앨범 제작을 시작했었던 것 같고 그러면서 디테일해지고 담당도 생기고

🐨 오히려 앨범을 만들자고 했을 때 할 말은 많지 않았나요? 

🐥 다들 뭐 많이 준비하고 있었어요

🐨 억울한 감정이나 그 동안에 썼던 곡들이나 하고싶다 이걸 해야겠다 했던 건 많았던 것 같아요

 

 

 

 

Q 방탄소년단의 일상이라고 했을 때 다른 사람들과 같을 것 같진 않을 것 같은데 각자 새로 얻게 된 보통의 일상이 있나요?

 

🐨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 정리하고 보충제 한 잔 마시고 화분에 물 주고 이런게 되게 그동안에는 전혀 못 가져본 일상이었던 것 같긴 해요

🐿 해외 투어 다녔을 때랑 지금이랑은 많이 다르지

🐻 가족을 더 많이 볼 수 있고 탄이를 더 많이 볼 수 있다

🐹 옛날에 쉴 때 개념이 지금의 일상이 된 것 같아요

🐿 오 그 말이 딱 맞네요

🐨 옛날엔 휴식이었다면 지금은 뭐든 할 수 있게 된?

 

 

 

 

Q 평소라며 지나쳤을 평범한 일상도 앨범 제작을 위한 좋은 재료가 됐을 것 같은데 아이디어가 떠오른 일상 속 순간이 있었나요?

 

🐱 아 있죠 '잠시' 라는 곡 쓸 때 예전에 써놨던 곡들 들으면서 괜찮은데? 이러면서 썼어요 그냥 그대로 갖다 썼어요

🐿 계속 일을 해야 되는 시점이었잖아요 투어를 해야되고 프로모션도 해야 되고 뭔가 해야 될 것만 같은 순간이었는데 생각해보면 뭔가 직업병인 것 같기도 하고 잠시 놓아보고 쉬어보면서 소중함도 느껴보고 차분해질 필요가 있었는데 이거를 병이라고 생각했던 거죠 그 감정들을 곡에 담았던 것 같아요 좋은 소재가 됐고 많은 도움이 됐죠

🐨 저 같은 경우는 한강 걸어가다가 저기는 맑은데 여기만 먹구름 껴서 저 쪽은 진짜 맑은 거에요

🐱 호랑이 장가가는 날

🐨 먹구름이 내 위에서 나보다 빨리 가서 친구랑 가다가 먹구름보다 빨리 뛰면 비를 안 맞을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한 번 뛰어봤어요 안되더라구요

🐰 구름이 진짜 속도가 빨라여

 

 

 

 

- Self made

 

Q 각 분야의 PM은 어떤 방식으로 선정하게 되었나요?

 

🐹 태형이는 하고싶다 했었고

🐱 제가 음악 PM은 지민이 해! 이랬지 

🐰 이 때 누구는 밥차 이런 얘기 나오지 않았어요?

🐻 멘탈 케어, 밥차

🐥 슈가 형이 나보고 "니 함 해~" 이러더라고 눈도 안 마주치고 얘기했어요 니 해~ "이번 기회에 노래 좀 들어" 하고 땅 보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하게 됐습니다

🐨 딱 세 글자로 듣네 니. 함. 해

🐱 저는 개인적으로 지민이가 총괄하면서 음악적으로다가 좀 참여를 많이 하는 걸 생각을 했었죠

🐥 뭔가 욕심을 가지고 했어요 물론

🐨 지민씨가 중간에 귀찮은 일을 많이 도와줬습니다

🐥 타이틀도 3곡 써서 보내고 아무 것도 안 들어갔지만 여러분, 노력하는 자가 멋있는 거 잖아요

🐱 태형이랑 지민이가 둘 다 고생을 많이 했지

🐹 진짜 디테일하게 멤버들 의견 물어보는게 제일 힘든 일이잖아 답변도 잘 안 주고 이러다 보니까

🐰 이번에 MV에 뭐 들어갔으면 좋겠냐고 단톡방에 올렸는데 홉이 형만 보내줬어요

🐱 마음으로 생각했어 텔레파시 

🐹 그래 우리 다 통하잖아

🐥 남준이형 보냈잖아 피규어 넣고 싶다고 

🐹 조별 과제는 힘들구나

🐥 가운데서 멤버들 의견을 다 듣고 음악도 다 모아서 보내드리고 하니가 멤버들이 이 부분에서 각자 노력하고 있고 어떤 내용으로 하고싶고 이런 게 한 눈에 보였던 것 같아요 다른 걸 배웠다기 보다 '나도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 는 생각을 한 번 더 다짐하는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멤버들이 너무 열심히 해가지고

🐿 저희 다 지민이한테 곡을 보냈죠

🐥 꼭 말을 안 듣는 사람들이 있어요 다 나한테 보내라니까 꼬옥! (🐰) 말 안듣고 저기 바로 보내뿌고(🐰 나 바로 형한테 보냈는데?) 꼬옥!(🐱)말 안 듣고 바로 보내뿌고(🐱 맞아요 저 바로 보냈어요)

🐹 나도 지민이한테 안 보냈었던 것 같은데?

🐨 그러니까, 저 형이 제일 나쁘네 아니 "니 함 해" 해서 시켜놓고 자기는 바로 보내고

🐥 우리 멤버들 진짜 말 안 듣습니다 여러분

🐨 이런 사람들 회사 들어가면 큰 일 낼 사람이에요 절차 무시하고

🐥 홉이형 진짜 항상 1번

🐹 홉이는 정석으로 사는 사람이지

🐱 곡이 뿌려지면 2시간 안에 보냈어 너한텐 안 보내서 그렇지 미안해

🐥 사과했으면 됐어요(악수) 앞으로 조심해줬으면 좋겠고

 

 

 

 

Q 음악PM 지민 보통 일이 아니구나 하고 느꼈던 부분이 있나요?

 

🐥 멤버들이 하는 일 자체가 보통 일이 아니구나 싶었었어요 아이디어를 내고 가사 쓰고 멜로디 쓰고 곡 만들고 그리고 믹스되는 것들을 지켜보니까 한 곡 만들어지는데도 이렇게 정성이 들어가니까 음악 만드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이 생각을 한 번 더 절실하게 느꼈던 것 같아요

 

 

 

 

 

 

Q 비주얼 PM V, 앨범 컨셉을 생각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아이디어는 무엇이었나요?

 

🐱 비주얼적으로 엄청 디테일하게 주문해서 

🐹 개인 방 의견 낸 것도 태형이 아니야?

🐻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고 싶었습니다 '이건 멤버들을 믿어야겠구나' 라고 생각을 해야지 가능한게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시도잖아요 여태까지 해본 촬영들이랑은 많이 다른, 촬영 시간도 그렇고 컨셉도 되게 내츄럴한 모습이라서 멤버들을 믿었고 믿은 만큼 너무 잘해줘서 회사 분들이 이번 앨범 진짜 제일 좋다고 , 저희 컨셉이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 되게 개성 있고 직접 의견을 낸 것이고 되게 이뻤던 것 같아요

🐰 아 맞아 이번에 앨범 패키지도 우리가 했구나?

 

 

 

 

Q MV PM 정국, G.C.F 촬영하던 것과 달리 이번 'Life Goes On' MV 촬영했을 때 어떤 부분이 다르게 느껴졌나요?

 

🐰 확실히 다른 것은 카메라가 좋아야 되는구나

🐱 카메라 구입했어요?

🐰 몰라요 한 번 알아보려고요 일단 고수들이 장비를 더 잘 탓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도 좋은 걸로 G.C.F 찍겠습니다 그리고 참 어렵더라고요 시놉을 짜는게 되게 어렵고 곡 작업이랑 또 다르게 처음 느껴는 느낌이었어요

🐿 어느 부분까지 한 거야 너가? 나는 디테일 한 건 모르니까

🐰 거의 뭐 하려고 했으나 거의 한 게 없는데요 그래도 의견 많이 내고 감독님한테 영상 편집한 거 받아서 이렇게 했으면 좋겠고 이런 장면 넣고 립을 많이 뺐어요 제가, 원래 영상의 절반 이상이 립이었어요

🐹 MV 나왔어?

🐻 가편이 나왔긴 했는데 

🐿 봤어?

🐻 전 비주얼 PM으로서 봤지

(오오오오)

🐱 뮤비는 거의 발매하는 날 까지 계속 봐야되니까

🐹 전 날까지 바뀌잖아

🐻 진 형이 많이 힘들었다고 하던데 촬영 할 때 감독님이 다시 찍자고 해서

🐰 진 형이 약간 타이밍이 애매했어요

🐹 눈 감는 것만 몇 번 했는지

 

 

 

 

Q 스타일 PM RM, 평소와 달리 멤버들이 컨셉을 직접 정했는데 여섯 멤버들의 의상을 구상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 스타일PM 이었어요?

🐹 스타일PM이 있었어?

🐨 사실 스타일 PM이 아니고 부하였죠 뷔의, 뷔의 부사수였죠

🐥 그래서 뭐 했어요?

🐨 그냥 같이 회의에 참여했죠 방 아이디어를 같이 디벨롭하긴 했어요 뷔씨가 PM으로서 많은 것들을 해줬기 때문에 저는 한 게 없습니다

🐹 방에 있는 의상은 개개인이 했었나?

🐻 개개인 물품이고 스타일로 이야기한 거에요

🐥 각자 방을 꾸몄잖아요

🐻 그 때 많이 힘들었어

🐥 저 같은 경우는 꽃을 하고 싶다고 했고 

🐻 진씨 같은 경우는...

🐹 보석이 어때서요?

🐻 일상적인 방을 해달라고 했는데

🐨 형은 집에 보석 있어요?

🐹 제 자체가 보석인데 보석이 필요할까요?

🐥 이번에 방 꾸미는게 일상 느낌보다는 그냥 각자 원한는 방 만들기 느낌으로 살짝 바뀌었던 것 같아

🐨 사진이 잘 나왔으면 좋겠으니까 찐으로 그 방으로 하면 이쁠 것 같진 않아요

🐻 저는 개인적으로 슈가씨 방이 되게 이뻤어요

🐱 되게 미니멀하게 가려고

 

 

 

 

Q 패키징 PM 슈가, 진. 어떤 과정을 통해 이러한 앨범 디자인이 탄생했나요?

 

🐱 나 진짜 많이 얘기했어, 반영된 것도 많아

🐱 기본적으로 잔잔한 곡들이 많다 보니까 패키징이 좀 심플했으면 좋겠다는 여러가지 의견을 냈는데 반영 된 것도 있고 안된 것도 있고 그래요

🐹 저는 처음에 슈가 그림을 넣자고 얘기를 했었는데 아쉽게 안되었더라고

🐱 액자처럼 되어있는 거 그거 이제 저의 아이디어로 시작했었는데 거기 제 그림이 들어있습니다

🐨 슈가형의 세번째 믹스테입을 기대해주세요

 

 

 

 

Q 진은 앨범 디자인 PM 슈가에게 물감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했는데 본인이 생각했을 때 진은 슈가에게 어떤 색의 물감이었다고 생각하나요?

 

🐹 제가 저런 말을 했군요 저는 윤기에게 (🐱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뜻이죠) 물감이 뭔가를

🐱 마지막에 마감하는 투명(🐨 바니시?) 마감재가 있거든요(🐹 제일 중요하지) 그런 존재이지 않나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고 딱히 잘 모르겠는 처리를 한 거야? 

🐹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널 보조해주겠다

 

 

 

 

Q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었다면 어떻게 조율하고 진행하게 되었나요?

 

🐨 다르면 서로 각자 얘기를 해요 

🐹 거의 다수결의 좋은 의견으로 가죠

🐻 저희는 납득을 하면 오케이에요

🐥 중요한거는 이게 톡으로 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문자를 치게 되면은 말투에 오해의 소지들이 있어 실제로 눈을 보고 얘기하는 게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Q 다른 멤버들이 PM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며 느낀 점이나 배운 점이 있나요?

 

🐿 태형이가 즐거워 보이는게 일단 좋더라고요 적극적이고

🐥 태형이는 이번에 멤버들이 칭찬하니까 거기에 힘입어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

🐰 이번에 자켓 찍는데 되게 널널해서 좋았어요 계속해주면 안 돼?

🐹 멤버들 의견을 되게 잘 들어줘서 좋았어요

 

 

 

 

- 공감 그리고 위로

 

Q 이번 앨범은 BTS가 대중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앨범인데 BTS는 어떤 것에 위로와 공감을 받나요?

 

🐻 저는 위버스! 아미 불들이 일기 써주는 게 있어요 예를 들면 이랬는데 지민이의 영상을 보고 힘을 얻었어요

🐥 그런 메시지를 보고 오히려 위로를 받는 

🐻 네, 오히려 그런 메시지를 보고 나 때문에 누군가 도움을 많이 받았구나! 위로와 공감이 됐구나

🐱 많이 도움 돼요. 자주 읽는데 예전에는 손편지를 받았지만 이제 그런 플랫폼이 있어서 가서 보거든요 되게 힘이 많이 돼요

🐨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 저는 얘기하고 싶은 게 있는데 저는 서울에 맨몸으로 올라왔고 친구도 없이

🐱 아 옷을 안 입고

🐨 아 시비를 이렇게 건다고? 유치하다 유치해~

🐥 홀몸 말고 제 몸 하나만 가지고 올라왔다 그러니까 이게 스물일곱살의 발언이었습니다

🐱 스물 여덟이에요

🐥 아, 스물 여덟이네요? 네, 아무튼 올라왔는데 저는 친구가 생기고 관계들이 많이 생겼었는데 결국 돌아올 곳은 멤버들밖에 없다는 생각을 매년 느꼈던 것 같아요 관계들이 없어지기도 하고 다시 생기기도 하면서

🐱 그쵸 그런데에서 염증을 느낄 수 있죠 

🐥 계속 돌아와요 다시 돌아와서 얼마 전에도 진짜 내 사람들은 멤버밖에 없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집 같은 존재가 되는 거죠

🐱 시즌 별로 친해지는 사람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거기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어요

🐹 왜냐하면 저희는 항상 큰일들이 되게 많잖아요 사건들이 많다 보니까 평범한 일상, 내 주변 사람, 간단한 일들 그런 데에서 위로를 받는 것 같아요

🐥 저와 같이 게임 하니까 기분 좋죠? 위로 해주려고 일부러 져주는 거에요

🐹 아래로로 바꾸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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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른 멤버에게 전하고 싶은 위로의 메시지가 있다면?

 

🐱 닭가슴살 언제까지 먹을 거에요?

🐥 위로를 하라구요 놀리지 말고

🐻 형 살 많이 빠졌어요

🐥 와 이거 위로된다

🐿 근데 오늘은 부었어요

🐱 아까 부은 거 다 날아갔다 너

🐹 깜짝 놀랐다 진짜로

🐱 처음에 눈이 막 3자가 되가지고 만화 캐릭터라고

🐨 러닝머신 15분 뛰었습니다 

🐿 사실 사적으로 '야 사랑한다' 이런 말을 하기 힘들잖아요 

🐻 슈가형 나한테 해줬어요 옛날에

🐿 어우 진짜?

🐱 나 자주 해

🐥 여러분 기억하세요 저는 항상 자주 해요

🐻 진형이랑 오랜만에 게임하고 있는데 진형이 반칙 쓰는 거에요 '형, 죄송합니다' 해요 빨리 라고 하니까 '죄송하ㄴㄷ..'

 

 

 

 

- 우리들의 색깔

 

Q <BE> 는 일상, 공감, 위로라는 소재에 초점을 맞추는데 이 컨셉이 확실하게 묻어나는 부분은 어떤 것으로 꼽을 수 있을까요? 구체적인 이유와 함께 말해주세요

 

🐱 난 편안해서 좋았어

🐨 일단 제목이 BE잖아요 문법 강의할 때 영어에서 제일 먼저 배우는게 be 동사거든요 저는 BE라는 제목이 왜 좋냐면 be동사는 그 자체로는 별로 쓸모가 없지만 다른 거랑 붙으면 뭐든지 될 수 있잖아요 Be가 되가 라는 뜻이고 wanna be일수도 있고 I am, You are, 뭐든지 

🐱 유기성이 있다

🐨 네, 뭐든지 될 수 있는 희망을 품은 단어라고 생각을 하고

🐥 be자체가

🐨 B는 이제 BTS의 B 아니겠습니까?

🐥 저 같은 경우도 BE 가 너무 좋은게 be 동사 들어가면 싹 지우거든요 

🐨 아 알지 알지

🐱 중요하지 그거

🐥 토익 공부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be 동사 들어가면 싹 지우고 동사 부분을 찾으시면 돼요 여러분 아시겠죠? 다음 질문이요

 

 

 

 

Q 이전에 발매했던 앨범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 이번에 자유롭게 했던 것 같아요 시놉시스도 없었어요

🐥 지금까지는 세계관이 있고 딥했는데 이번 만큼은 각자 원하는 만들었던 내용의 곡들을 보내서 담은 앨범이라 

🐻 MV 촬영할 때 정국이 감독님이 나와서 어디 찍지? 원래라면 다 정해져 있어야 하는데

🐰 형 여기 서!

🐥 감독님 제가 그림을 위해서 물에 들어가겠습니다! 

🐰 맞아 지민이형 물에 들어가고

🐨 뜬금없는 맨발의 축구하고 갑자기

🐹 저는 이번 앨범에 저희 의견이 많이 들어갔잖아요 세계관도 없고 진짜 자연스레 나온 것 같은데 그래서 좀 더 편한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세계관을 아예 없앨 순 없지만 중간중간 한번씩 쉬어가는 의미에서 이런 모두가 참여하는 앨범이 또 나오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Q 마지막 <BE> 앨범에 걸맞는 수식어를 한 명씩 말해주세요

 

🐹 저는 '번외'인 것 같아요 쉬어가는 타임! 번외로 하겠습니다

🐱 <BE>는 비는게 하나도 없는 '꽉 찬' 앨범이다

🐿 아..... wanna be?

🐻 저는 '우리의'

🐨 저는 태형이랑 비슷하게 'BTS'의 BE로 하고 싶어요

🐰 '저희' 할게요

🐥 자, 마지막으로 제가 딱 깔끔하게 '봄'BE 가겠습니

🐱 네 여러분들 이렇게...

🐨 심지어 겨울에 나오잖아

🐥 이런 시기에 달달한 봄비 같은 

🐱 겨울비 어때?

🐥 자 넘어가겠습니다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 왜 안보냈어요?

🐱 아 나는 한 단계 더 거치는 게 너무 번거롭더라고 피드백이 빠르지도 않고 그래서 A&R 팀을 통해서 작업을 하게 됐죠 그리고 너한테 귀찮게 하기 싫었어

🐥 그런 마음이면 인정입니다 형님

🐿 이번에 진형이 진짜 열심히 했어

🐨 진형 Stay 가사..

🐱 이 형이 제 작업실에서 약 한 4시간 정도 멜로디를 쓰다 갔어요 제가 이제 스파르타로 시켜버렸죠

🐹 나도 뭔가 참여해보고 싶어서 Stay 가사를 열심히 끄적여서 남준이한테 보내고

🐨 도입부 꿈을 준 분이 바로 진형입니다

🐱 제가 안타깝게 생각하는거, 멜로디를 쓰고 지우더라구요 저 봐요 마음에 안 들었던 곡 잠시, 한 3~4년 묵혀두니까 쓸 수 있었다구요 여러분들, 희망을 가지세요 알겠어요?

🐥 알겠습니다

🐨 태형씨 블루앤그레이 열심히 썼는데 채택되지 못한게 안타까웠습니다

🐹 남준이가 이틀 동안 가사 썼는데 태형이가 다 

🐱 내 꺼 썼어

🐨 형 거 썼어

🐹 그래서 남준이가 나한테 하소연했었어

🐨 약간 감성이 안 맞았기 때문에 제가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네요

🐥 의견 조율을 하지 못했다든가 이야기하지 못했던게 없긴 한 것 같애

🐿 저는 블루앤그레이 작업할 때 남준이가 이 가사는 고쳐줬으면 좋겠다라고 한 적이 있어요 저는 반론할 생각도 없었고 의견이 조율돼요 

🐨 저희는 왠만하면 그냥 재끼럽 하는 거여서

🐥 저는 키 맞추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 솔직히 이번 키 좀 힘들었어요

🐱 키 좀 크셨잖아요

🐥 저 74입니다 조만간 트위터에서 만나요 아무튼 키 맞추는게 힘들었어요

🐹 너무 낮았어

🐥 그쵸 형

🐹 너무 애매한 음역대라서 힘들었어

🐥 특히 저는 '블루앤그레이' 랑 '내 방을 여행하는 방법' 이 진짜 힘들었어요

🐻 저희의 마음을 좀 알겠어요? 이제?

🐥 낮아서 힘들었어

🐻 저희는 높아서 힘들었어요

🐥 이번엔 정말 서로 한 발자국 씩 물러난 딱 가운데로 했어요

🐹 가성 부분이 너무 낮아서 이거 진성으로 해도 너무 편할 거 같은데 진성으로 하면 안 되요? 안돼, 태형이가 가성으로 해야 된대

🐿 진형이 생각보다 음역대가 높아

🐥 진형이 거의 제일 높아요

🐱 둘 다 여자키야

🐹 지민이 때문에 힘들어요 너무 높이 올려가지고

🐥그거는 저도 힘들어요 근데

🐱 나가서 싸우라고

🐨 나가 둘이 오늘 결판 내

 

 

 

 

🐻 반년 정도 이 앨범을 준비하고 완성했는데 정말 멤버들에게 격려하고 싶어요

🐹 뭘 격려하고 싶어요?

🐻 고생했다고, 되게 많은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고 수고했다고 고생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특히나 이번 앨범 같은 경우는 저희가 투어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온 앨범이라 이 앨범을 받으신 아미 여러분들이 듣고 힘내셨으면 좋겠고 이 상황에서 절대 지치지 말고 힘내셔가지고 우리 다 같이 이겨내자

🐹 모든 멤버들이 의견을 집어넣어서 하나하나 소중하게 만들어진 앨범이잖아요 저희 앨범 라면 받침으로 쓰지 말고 소중하게 여겨줬으면 좋겠습니다

🐻 이 앨범은 저희에게 정말 값지고 정말 소중한 앨범이 될 것 같아요

🐨 사실 skit하나 빼고 여섯 곡인데 그 중에 네 곡이 멤버들의 곡으로 채워졌다는 사실이 솔직히 정말 뿌듯하고 멋있는 것 같아요 

🐰 정말로 저희의 노력과 피 땀 눈물이 많이 들어간 앨범이거든요 좋아해주셨으면 좋겠고 살아가는데 많은 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저희에게 의미가 남다른 만큼 아미 여러분들한테도 남다를 것 같아요 희망과 힘이 많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지 그 말을 전하고 싶네요 파이팅

🐰 그리고 저희가 쓴 곡들 많이 들어주세요

🐨 여러분들은 직접 못 보는 대신 이 앨범이 찾아가는 거니까 그렇게 생각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구요 빛을 못 받을 수 있었을 곡들이 지금 여러분들 앞에 있는 거니까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살아가는데 조금이나마 짧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고 저희는 또 저희 자리에서 묵묵히 저희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출처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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